스포츠
유리베 주가 상승...친정팀 CWS에서 러브콜
입력 2013-12-10 09:06 
후안 유리베가 친정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3루수 후안 유리베는 어느 팀으로 가게 될까. 원 소속팀 LA다저스에 이어 친정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FOX의 LA 지역 라디오 방송인 AM570의 다저스 전담 리포터 데이빗 바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화이트삭스가 유리베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유리베는 화이트삭스와 인연이 깊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시즌 동안 672경기에 출전, 87홈런 324타점 타율 0.251 OPS 0.724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주전 유격수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시즌 코너 길라스피가 주전 3루수로 활약했고, 제프 케핀저와 유망주 마르쿠스 세미엔이 백업으로 뛰었다. 그러나 세미엔(0.265)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타율이 0.250을 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화이트삭스는 유리베에게 세미엔이 성장할 때까지 3루 자리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다저스와 3년 2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유리베는 2011, 2012시즌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며 과잉 투자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13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78 OPS 0.769로 뒤늦게 부활했다.
다저스는 2013시즌 활약에도 그동안 부진했던 모습을 감안, 1~2년의 단기 계약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준급 3루수가 부족한 이번 FA 시장의 특성상, 다른 팀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경우 자연스럽게 몸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