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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英 2부리그 축구선수, 긴급 체포
입력 2013-12-10 09:0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체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9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 로버스의 공격수 DJ 캠벨이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AC)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BBC는 NAC가 지난 8일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6명의 선수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DJ 캠벨이다. 다른 5명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번 승부조작 파문은 레딩에서 뛰었던 샘 소제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승부조작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소제의 인터뷰를 갖고 폭로했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NAC에 신고했다.

긴급 조사에 착수한 NAC는 곧바로 DJ 캠벨을 체포했다. 블랙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클럽 차원에선 따로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DJ 캠벨은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블랙풀의 돌풍을 일으켰다. 다음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다. 2012-13시즌 블랙번으로 임대 이적한 뒤 지난 여름 완전 이적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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