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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떡대, 돌연사로 하차 "대수대명? 무슨 뜻인가 봤더니…"
입력 2013-12-09 22:51 
사진 = 해당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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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전소민의 애완견 떡대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습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안나(김영란 분)는 밤중 화장실에서 나오다 누워있는 떡대를 발견했습니다.

안나는 떡대가 마룻바닥 한 가운데에 누워있자 흔들어 깨웠습니다. 하지만 미동도 하지 않자 불길한 예감이 들은 안나는 서둘러 남편 설국(임혁 분)을 깨웠다.

당황한 설국은 떡대를 흔들어 깨웠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안나는 "로라 알면 어떡하느냐"며 "로라는 온갖 정성으로 자기 남편 지키는 데 우리는 개 하나 지키지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앞서 오로라(전소민 분)는 암 투병중인 설설희(서하준 분)를 간병하기 위해 시부모에게 떡대를 맡겼습니다.

이에 설국은 "어제 뭐 잘못 준 것 없느냐? 사람으로 따지면 젊은 나이인데 왜 갑자기 죽었을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설국은 떡대의 죽음을 오로라에게 알렸습니다. 오로라는 설설희와 황마마(오창석 분)와 즐겁게 식사를 하다 비보 접하고 눈물을 흘렀습니다.

또한 오로라는 장의사가 나타나 떡대의 시신을 거두려하자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떡대의 장례식에는 가족 중 유일하게 오로라(전소민)가 참석했습니다. 로라는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떡대를 보내줬습니다.

로라는 "떡대야 잘가. 네가 있어서 행복했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좋은 집에 사랑받는 자식으로 태어나. 사람으로"라고 말했고, 떡대의 화장이 진행되자 로라는 참았던 감정을 억누르며 폭풍 오열했습니다.

이어 설설희의 아버지 설국(임혁 분)은 자다 말고 갑자기 "대수대명"이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끝이 났습니다.

'대수대명'은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 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입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떡대의 죽음으로 설설희가 암투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떡대 죽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로라공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 오로라 공주 떡대의 죽음 결국! 대수대명 반전이네” 오로라 공주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는 드라마! 그래도 대수대명으로 설설희 살아나서 행복했으면” 오로라 공주 떡대까지 죽일 필요는 없잖아요! 대수대명 너무 잔인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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