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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법적대응 “블로거엔 강경대응, 母에겐 차마…”
입력 2013-12-09 20:22 
가수 장윤정 측이 어머니 육 모씨와 안티 블로거 송 모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장윤정 소속사 인우기획 측 관계자는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블로거 송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모욕죄 등의 혐의로 곧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오해 가능성이 있는 일부 사실은 바로 잡았다. 장윤정의 어머니 육씨에 대한 점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장윤정은 독설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붓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에게만큼은 끝까지 책임을 묻고 있지 않다.

가족으로서 넘지 않고 싶은 선이 있어서다. 그러나 이를 부추기고 공공연히 비난을 일삼고 있는 송씨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장윤정의 임신 13주째 소식이 전해지자 송씨는 자신의 블로그(아이디 콩한자루)에 그의 어머니 육씨의 말(문자메시지)을 빌린 글을 게재했다.
제목은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거라였다. 이 글만 놓고 보면 장윤정 어머니는 거짓을 하고 시집이라는 곳으로 숨어버렸던 날 안 보던 입이 열 개라도 그리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되지. 기가 막혀서 이젠 나도 널 안 봐. 끝까지 가보려면 가보자”라며 이 나쁜X아. 세상을 그리 살지마”라고 했다.
특히 그는 날 미친 년으로 만들어 병원에 넣고 네가 얻어지는 게 과연 뭐가 있을까? 너도 꼭 새끼나서 살아보거라. 더도 말고 너랑 똑같은 딸 낳아 널 정신병원과 중국사람 시켜 죽이란 말을 꼭 듣길 바란다. 그땐 내 마음을 알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내용도 담았다.
현재 장윤정 본인은 이러한 글을 다 읽은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느냐"며 "임신한 장윤정이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의 접촉을 피하게 하는 등 조언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송씨는 지난달 22일 "장윤정이 어머니를 감금, 폭행했다"며 용인 동부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던 인물이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송씨를 조사한 데 이어 26일 오후 장윤정 모친 육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 소속사 측은 당시 고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가 모두 끝난 뒤 결과에 따라 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애초 선처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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