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포커스] 철도노조 파업…서울지하철도 파업 예고
입력 2013-12-09 20:01  | 수정 2013-12-09 22:02
【 앵커멘트 】
철도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서발 KTX 문제 등 노사의 날 선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서울지하철노조까지 오늘 파업을 예고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입니다.

【 질문1 】
철도 노조가 예고대로 파업을 시작했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퇴근 시간이 끝나가며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역은 오늘 철도 파업으로 부산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오후에는 노조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이 진행됐습니다.

철도 파업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는데, 노조는 내일로 예정된 '수서발 KTX' 이사회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코레일이 집계한 파업 참가율은 35%로, 코레일은 파업에 동참한 인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요.

파업 단순 참가자까지 모두 징계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노조 위원장 등 19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습니다.

【 질문2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 지하철 노조도 오는 18일 파업을 예고했는데, 김 기자 무슨 소식이죠?

【 기자 】
네.

철도에 이어 지하철도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조합원 87%의 찬성으로 오는 18일 총파업을 결정했는데요.

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까지를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는 두 개의 노동조합이 있는데, 제1노조가 바로 서울지하철노조입니다.

때문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노조는 특히, 철도 파업과 관련해 임시 열차를 늘려달라는 서울시 요청도 거부하기로 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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