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24시]다 같은 오리털? 천만의 말씀
입력 2013-12-09 20:00  | 수정 2013-12-09 22:02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추위가 예고되면서 오리털, 거위털 재킷 사려는 분들 많으시죠?
가격표만 보고 비싼 게 좋겠지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현명한 다운 재킷 쇼핑법, 최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선희 / 서울 홍은동
-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디자인과 색상을 자주 봅니다."

▶ 인터뷰 : 정현준 / 서울 흑석동
- "아무래도 따뜻한 거죠."

최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다운 재킷, 어떤 걸 골라야 오래도록 따뜻하게 입을 수 있을까.

다운 재킷 전문 시험실.

다운 털에서 솜털과 깃털을 일일이 분리합니다.

솜털 비중을 보는 건데, 75%를 넘는 게 좋습니다.

원통에 다운 털을 넣고 압축합니다.


부풀어오르는 정도, 즉 복원력이 높아야 털 사이에 공기층을 두껍게 형성해 따뜻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복원력은 보통 소매 부분에 표시되는데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데, 적어도 600 이상은 돼야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어느 나라 산 털인지도 살펴볼 부분.

헝가리나 폴란드처럼 추운 나라의 거위나 오리털이 더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한수 /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섬유사업본부장
- "극한지역, 추운 곳일수록 털이 밀집해서 발달합니다. 아무래도 더운 지역에서는 자기 몸을 보호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점퍼 안쪽에 있는 라벨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 올겨울 현명하게 다운점퍼를 사는 첫 걸음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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