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눈폭풍 중서부 이어 동부까지 덮쳐 피해 속출
입력 2013-12-09 20:00  | 수정 2013-12-09 22:02
【 앵커멘트 】
미국 중서부에 이어 동부에도 눈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이 통제되고, 비행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새 내린 폭설로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자동차들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 인터뷰 : 폴 크래디 / 오하이오 주민
- "눈 밑에 얼음 코팅을 해놓은 것처럼 돼 긁어내기 어렵네요. 눈을 쪼개서 긁어내야 합니다."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었습니다.


워싱턴 DC의 레이건공항에서는 활주로가 얼어붙어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비행기 탑승 대기자
- "제가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취소됐어요."

지난 주말에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중서부에 눈폭풍이 불어닥치면서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눈폭풍은 내일(10일)까지 계속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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