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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오승환, 호시노 품에 안길 뻔"
입력 2013-12-09 17:07  | 수정 2013-12-09 17: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오승환을 두고 라쿠텐이 관심을 보였다는 비화가 일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끝판대장 오승환에 대한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사실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1)이 호랑이 유니폼이 아닌 황금독수리 유니폼을 입을 뻔 했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8일 호시노 센이치(66) 감독이 이끄는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오승환의 대리인과 접촉했고, 그 결과 한신 타이거즈 두 달 가까이 기다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신은 오승환이 일본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관계자를 통해 확인을 하고 꾸준히 영입시도를 해왔다. 또한 오승환도 한신 입단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신이 삼성 라이온즈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가 문제가 됐다. 여기에 오승환의 대리인이 라쿠텐과 접촉을 하면서 11월 중순까지 한신행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11월20일을 전후로 협상 중단을 선언했고, 이틀 후 오승환의 한신 입단이 확정됐다. 실제로 오승환의 계약 소식은 22일에 전해졌다.
이밖에 이 신문은 소프트뱅크도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포기했다고 밝혔다. 두 구단이 나란히 영입전에서 발을 뺀 것은 거액의 몸값(2년간 최대 95억원)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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