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술 배워 취업…대학 버리고 직업교육과정 입학생 늘어
입력 2013-12-09 14:43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취업을 위해 다시 직업교육을 받는 '고학력자 유턴입학'이 늘고 있다. 1년동안 전문적인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하는 폴리텍대학의 기능사 과정 입학생 10명중 4명이 고학력자 유턴입학자일 정도다. 취업을 위해'간판보다 실속'을 택하는 청년층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9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1년직업훈련과정. 재학생 6328명 가운데 46.7%인 2958명이 전문대 중퇴 이상 고학력자이다. 지난 2005년부터 9년간의 고학력자 비율은 평균 41.6%에 달했다
이미 대학 과정을 경험했거나 졸업한 고학력자가 폴리텍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기 위해서로 나타났다.
현재 기능사과정에 재학 중인 고학력자가 16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폴리텍대학에 재입학하는 이유로 '이전 대학에서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27.2%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26.1%)', '취업 실패(23.3%)'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 중 57.6%는 폴리텍대학 진학 후 '실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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