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인정보 유출' 청와대 전 행정관 피의자 전환
입력 2013-12-09 14:00  | 수정 2013-12-09 15:26
【 앵커멘트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일부 진술에서 허위 정황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어제(8일)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세 번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전 행정관은 서초구청 국장에게 채 모 군의 개인정보 열람을 요청한 인물로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이 이런 지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행정관의 일부 진술에서 허위 정황을 파악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바꿨습니다.

또 김 국장의 휴대전화 분석 결과 채 군 관련 내용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조 전 행정관의 배후로 김 국장을 지목한 만큼 조만간 김 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만일 김 국장이 이번 유출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검찰은 조 전 행정관의 진짜 배후를 찾아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조 전 행정관은 청와대 총무비서실 시설팀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지난 4일 직위 해제됐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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