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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야구공헌’ 박찬호, 2013 일구대상 수상(종합)
입력 2013-12-09 12:19  | 수정 2013-12-09 12:31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코리언특급 박찬호(40·전 한화)가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박찬호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3 CJ마구마구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올리고, 지난해 국내무대로 복귀해 한화에서 은퇴한 박찬호는 유소년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구회도 박찬호가 유소년 야구를 위해 헌신해왔기 때문에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해외체류 중인 박찬호는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고 아버지 박재근씨가 대신 수상했다. 박찬호는 대신 영상을 통해 큰상을 주신 야구선배님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많은 팬들게 사랑을 받은만큼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고 타자상과 최고 투수상은 타자부분 4관왕인 박병호와 46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이하 넥센)이 수상한다. 박병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타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신인상은 한국시리즈에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준 두산 유희관이, 의지노력상은 입단 13년 동안 팔꿈치 수술을 3번이나 받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선발투수의 뒤를 지키며 팀을 2위로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LG 이동현이, 지도자상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굳건히 지키도록 헌신한 LG 차명석 투수코치가 받는다.
프런트상에는 팀을 11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올리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LG 트윈스가, 아마지도자상에는 동아시아 대회 사령탑을 맡아 준우승의 성적을 거둔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심판상에는 경력 20년의 최수원 KBO 심판위원이 수상했다.
특별 공로상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14승을 거두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LA 다저스 류현진과 자신을 희생하며 은퇴 선수의 권리와 권익을 위해 게임사들과 소송과 투쟁을 불사했던 이상훈 고양 원더스 코치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 2013 일구대상
▲ 대상: 박찬호(전 한화)
▲ 최고타자상: 박병호(넥센)
▲ 최고투수상: 손승락(넥센)
▲ 신인상: 유희관(두산)
▲ 지도자상: 차명석(LG)
▲ 아마 지도자상: 윤영환(경성대)
▲ 의지노력상: 이동현(LG)
▲ 프런트상: LG 트윈스
▲ 심판상: 최수원(KBO)
▲ 특별공로상: 이상훈(원더스), 류현진(LA다저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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