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성매매 수법 `경악`…여성을 뒷골목에서
입력 2013-12-09 09:40 

인천의 한 호텔 지하에서 운영 중인 유흥주점이 성매매를 알선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모텔과 미리 계약까지 맺고 손님을 보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9일 MBN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인천의 한 호텔 주차장에 한 여성이 승용차 앞 자리에 탄다. 잠시 후 한 남성이 그 뒷 자리에 올라 타자 차가 호텔을 빠져나간다.
호텔 지하 유흥주점 종업원 등이 성매매를 하기로 한 손님을 멀리 다른 모텔로 빼돌리는 것이다.

연말을 맞아 단속이 심해지자 1km 가량 떨어진 모텔과 미리 계약을 맺고 성매매가 아닌 것처럼 꾸민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모텔을 급습해서 성매매하는 현장을 확보하고 그런 다음 (손님을) 모텔로 이동시키는 차량을 검거한 뒤, 유흥주점을 단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텔과 모텔 관계자 등 9명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주변 다른 주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