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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잭 존슨에 덜미 잡혔다
입력 2013-12-09 09:24 
잭 존슨(미국)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 챌린지 골프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즈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1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우즈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존슨은 2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를 받았습니다.

 2007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한 존슨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교한 플레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 올해에는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골프황제가 주최하는 비공식 대회에서 다시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우즈는 2001년, 2004년, 2006, 2007년,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여섯 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연장 1차전에서 1.5m도 안 되는 파퍼트를 놓쳐 아쉽게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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