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마더 테레사, 넘치는 사랑' 외
입력 2013-12-09 08:57 


신간 '마더 테레사, 넘치는 사랑' / 오키 모리히로 (해냄)

일본 사진작가인 오키 모리히로가 7년간 콜카타의 빈민가에서 접한 마더 테레사와 '사랑의 선교 수녀회' 수녀들의 삶을 사진과 에세이로 담아낸 책입니다.

마더 테레사가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 전부터의 활동이 정리된 보기 드문 책으로 국내에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소개됐고 이번에 개정 출간됐습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에는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온 마더 테레사가 평생을 바쳐 손수 가꾸고 일궈온 구제 사업의 실제 현장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 책은 또한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저자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자기고백 에세이기도 합니다.







신간 '엄마 교실' / 김성은 (리뷰)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응하는 방법, 아이의 성격 형성에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직접 부딪치며 경험하고 얻은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툰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쉽게 읽는 방법을 전수합니다.






신간 '1219 끝이 시작이다' / 문재인 (바다출판사)

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자기반성과 성찰을 담은 회고록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치비판서입니다.

문재인은 책을 통해 대선 이후 힘겨웠던 심정과 국민에 대한 미안함,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등을 이야기합니다.

문재인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지만, 오히려 이명박 정부보다 여러 면에서 후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희망을 품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지난 대선의 패배가 단순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신간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개마고원)

호스피스로 활동 중인 저자는 자신이 만났던 수많은 사람 가운데 일곱 사람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거식증으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거나 젊은 시절 불꽃 같은 사랑을 평생 간직해온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들의 행복과 고통도 제각각이지만, 그들의 인생 여정은 모두 아름다웠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고 조언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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