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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WC 1000m 이어 500m 우승...대회 2관왕
입력 2013-12-09 08:16 
모태범(24, 대한항공)이 월드컵 시리즈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부문에서 1000m에 이어 500m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87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가토 조지(일본, 34초87)와 동률을 이뤘으나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근소하게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첼 멀더(네덜란드)와 한 조를 이뤄 마지막에 경기를 펼친 모태범은 2위 가토에게 0.05초 뒤진 9초66의 기록으로 100m 지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0m에서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대회 2관왕이다. 모태범은 올 시즌 앞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4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은데 이어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소치행 청신호를 밝혔다.
전날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불참한 이상화는 이날 1000m에서 1분15초98로 6위에 올랐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이 월드컵 4차 대회서 1000m에 이어 500m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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