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수조, 장하나 '대선 불복 선언'에 하는 말이…
입력 2013-12-09 07:11 



'손수조' '장하나'

새누리당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이 당의 청년조직인 미래세대위원회가 무력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전 위원장은 미래세대위원장 임기를 마치며 지난 8일 트위터에 "새누리당은 청년의 열정을 결국은 허망함으로 돌려주고야 말았다"며 "기존 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위를 해체시켰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윗선이 바뀌면 모든 구성원들의 판을 갈아버리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남아있을 올바른 청년은 없다고 본다"며 "청년은 당 안에서 교육받고 길러져야 한다. 쓰고 버려지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청년에 대한 관심을 끊는다면, 열정을 바친 청년들에게 등을 돌린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30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기구입니다.

일각에서는 손 전 위원장이 미세위에서 활동하지 않은 인물이 차기 위원장에 내정된 것을 놓고 반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손 전 위원장은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에 대해 "안철수 의원의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시점에 맞춰 김 빼기 일환으로 정쟁거리를 추가하는 민주당 청년비례의 모습"이라며 "참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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