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코너 ‘후궁뎐’, 오나미식 외모 개그…식상 vs 기대

[MBN스타 남우정 기자] ‘후궁뎐: 꽃들의 전쟁이 ‘개콘에 첫 선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선 오나미, 장효인, 김경아, 김나희 등이 출연하는 새 코너 ‘후궁뎐: 꽃들의 전쟁이 공개됐다.

‘후궁뎐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후궁들의 경쟁을 그린 것으로 오나미는 명나라 출신 미모의 후궁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궁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긴장했던 장효인과 김경아는 김나희가 등장하자 애써 안 꿀린다”라고 서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진짜 후궁은 김나희가 아닌 오나미였다.

‘후궁뎐: 꽃들의 전쟁이 ‘개콘에 첫 선을 보였다. 사진=KBS ‘개콘 방송캡처

오나미가 난 명나라에서 온 타나미실리아. 아빠 빽 믿고 들어온 거란 소문이 났지만 난 당당히 얼굴로 들어왔다”고 소개했고 이에 장효인과 김경아는 명나라 세다. 귀하디 귀한 얼굴이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개콘내에서 개그우먼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후궁뎐도 개그우먼들이 이끌어가는 코너로 후궁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간 오나미가 선보였던 외모 개그와 비슷한 포맷으로 신선한 맛은 없었다. ‘하지마~ 로 유행어를 만들었던 오나미가 이를 변형한 ‘하지마시옵소서라는 대사를 선보였는데, 익숙한 만큼 재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후궁뎐이 과연 장수 코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