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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피오렌티나 2-1 제압…5G만에 승리
입력 2013-12-08 22:25  | 수정 2013-12-08 22: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AS로마가 피오렌티나를 물리치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AS로마는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3-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토티는 부상에서 복귀해 벤치 멤버로 경기에 임했지만 투입되진 않았다.
10연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부를 맛본 AS로마는 이날 승리로 11승4무(승점 37점)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무패기록은 15경기로 늘렸다.
AS로마가 피오렌티나를 2-1로 이겼다. 제르비뉴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전반 7분 만에 로마의 선제골이 터졌다. 마이콘은 시즌 자신의 첫 골을 신고했다. 마이콘은 제르비뉴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플로렌치로부터 이어 받고, 문전 혼전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여세를 몰아 홈팀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0분 데 로시는 전광석화 같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네토 골키퍼가 반사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피오렌티나가 기회를 잡았다. 로시는 수비수 실수를 틈 타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찬스를 가져갔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 29분 다시 한 번 오른쪽에서 찬스가 났다. 토모비치는 깊숙한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후안 바르가스가 지체 없이 강슛으로 마무리 했다. 전반 양 팀은 대등한 상황에서 1-1로 마쳤다.
로마는 후반 12분 플로렌치를 빼고 데스트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가했고, 곧바로 교체 효과를 봤다. 후반 22분 제르비뉴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데스트로가 그대로 밀어넣었다. 로마는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이날 로마 승리의 수훈 갑은 제르비뉴였다. 제르비뉴는 시종일관 과감한 측면 돌파로 수비진들을 농락했다. 로마는 이후 골키퍼의 선방도 한 몫을 했다. 파스쿠알의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은 로마 골키퍼 데 산치스의 선방으로 이어졌다. 로마는 경기 종료 2분전 피아니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결국 2-1로 승리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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