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클린턴 외동딸 ‘첼시’…미국 공주님의 초호화 웨딩마치
입력 2013-12-08 22:16 
오는 31일(현지시간) ‘세기의 결혼식을 치르게 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의 결혼 비용이 얼마나 들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첼시의 결혼 비용과 관련해 클린턴 부부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없지만, 미국 ABC 보도에 따르면 혼수를 제외한 하루 결혼식 비용만 200만 달러(한화 약 2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결혼식 장소인 뉴욕주 라인벡 대저택 ‘애스터 코트의 대여 및 수리비용 20만 달러(약 2억 4000만원)를 비롯해 웨딩드레스 1만 5000달러(약 1800만원), 500명으로 알려진 하객 식비는 1인당 1500달러(약 180만원), 사진 촬영 3만 5000달러(약 4200만원), 꽃값 25만 달러(약 3억원) 등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 및 음악·비디오 촬영, 조명, 보안 등 각종 비용을 더하면 총 200만 달러(약 24억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추정했다.

첼시의 결혼에 대해 미국 내 국민들은 2년 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딸 제나는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비용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원)가 안됐다. 이에 비해 첼시의 결혼은 그야말로 초호화판이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이래도 되는 것이냐”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첼시와 웨딩마치를 울리게 될 남편은 스탠퍼드대 동기 마크 메즈빈스키다. 메즈빈스키는 현재 골드만삭스 투자은행에 다니고 있으며, 아이오와 출신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에드 메즈빈스키와 펜실베이니아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마저리 메즈빈스키 부부의 아들로 유대계다.
첼시는 엄마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열렬한 감리교 신자지만, 메즈빈스키를 만나며 개종 한 것으로 알려 졌다. 때문에 이들의 예식도 유대교 전통 혼례로 치러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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