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쥐20’ 풍자男, 구속기각… “소녀시대도 잡아가라” 항의 봇물
입력 2013-12-08 21:49 
쥐 그림 낙서 했다고 구속이라니. 그럼 소녀시대도 잡아가지. 소녀시대 노래에 ‘쥐쥐쥐쥐 베이비 베이비베~라는 가사는 정부 비판 가사 아닌가”
주요 20개국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 홍보포스터에 쥐 그림 낙서를 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는 사실이 지난 3일 보도되며 누리꾼들이 항의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검찰과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재물손괴 혐의와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라고 설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법 적용이 잘못됐다고 항의하고 나섰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은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 처리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4일 현재까지도 누리꾼들은 각 포털게시판과 SNS를 통해 ‘쥐 그림 낙서 사건을 두고 정부를 대변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벽보에 낙서했다고 구속영장까지는 너무한 것 아니냐”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는 자유를 침해한 것 아니냐” ‘쥐를 잡자 게임 TV에서 방영했다가는 PD도 잡아 가겠다” 등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주장하고 반발성 댓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결국 경찰도 이명박이 쥐라는 것을 인정한 꼴이다” 쥐20 홍보 포스터에 성공개최를 위해 각하의 초상화를 그린 국민이 영장 받은 것은 사과박스를 안 드려서이냐” 나라님들은 큰 사건을 스리슬쩍 넘어들 가면서 사소한 것에 왜 이리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다”는 등 정부와 검경찰에 대한 불신과 비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쏟아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사진=다음 아고라]


초콜릿 1.2톤 먹어치운 얼짱 '초콜릿녀'정준하 "내년 결혼계획, 장모님 좋아해주셔"허각 '언제나' 4일 0시 공개…관심↑'대물' 경쟁작과 2배차로 시청률 부동 1위日 오리콘 1위 오른 소녀시대 인터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