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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김종호·이상호…공룡의 발이 빨라진다
입력 2013-12-08 17:1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시즌 공룡의 발이 더욱 빨라진다. 이종욱(33) 김종호(29) 이상호(24)가 NC 다이노스 발야구를 이끈다.
NC는 2013 시즌 128경기에서 14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두산 베어스(172개) SK 와이번스(144개)에 이어 팀 도루 3위를 차지했다.
내년 시즌에는 더욱 많은 도루가 나올 전망이다. NC는 지난 11월 이종욱과 4년 총액 5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종욱은 2013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 30도루 77득점을 기록했다.
김종호가 든든한 도우미를 얻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이로써 NC는 2013 시즌 50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마크한 김종호, 25도루로 이 부문 12위에 올린 이상호와 함께 또 하나의 빠른 발을 갖게 됐다.

이상호가 지석훈 노진혁 박민우 등과의 2루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경우 NC는 9번 이상호 테이블세터 이종욱 김종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세 선수가 라인업에 함께 설 경우 상승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를 앞뒤에서 보호해줄 선수 생겼다.
2013 시즌 NC에는 붙박이 2번 타자가 없었다. 이로 인해 김종호 혼자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종욱의 가세로 김종호에 대한 집중 견제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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