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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콘서트] 오늘만 기다렸다는 듯 뜨겁게 더 뜨겁게
입력 2013-12-08 10:01 
[MBN스타 박정선 기자] 방송에서 공백이 있었던 만큼 팬들의 반응을 더욱 열렬했다.

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AM의 연말콘서트 ‘녹턴(NOCTURNE): 야상곡이 열렸다.

2AM은 지난 2010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해 연말마다 팬들을 만나왔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달 27일 신곡 ‘후회할거야 발매 이후,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날 콘서트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곡들이 대거 담겼다.

사진=김승진 기자

‘후회할거야 ‘그냥 있어줘 등 새 앨범 ‘녹턴의 타이틀곡과 선공개곡으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초반 무대는 2AM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은 무대들이었다. 이어 선보인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미친 듯이+너를 읽어보다 ‘위로 ‘어느 봄날 ‘그때 ‘천사에게 등 그간 발매한 앨범들의 수록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는 타이틀곡 외에도 팬들이 듣고 싶어 하는 수록곡들을 선보인 것이며, 숨겨진 명곡들을 들려주며 팬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유닛 무대 역시 색다름을 더했다. 임슬옹과 이창민은 임슬옹이 지난 9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여름,밤을 함께 가창했다. 임슬옹과 에피톤 프로젝트가 함께 발매한 이 곡을 이창민과 함께 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조권과 정진운은 조권의 솔로앨범에서 함께 부른 ‘섬싱 어바웃 유(Something about You)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 곡 역시 무대 위에서 선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사진=김승진 기자

뿐만 아니라 이창민이 지금껏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자작곡 ‘나쁜사람 아니야로 솔로 무대를 꾸몄으며, 조권은 마돈나의 ‘보그(Vogue)를 솔로곡으로 선택했다. 매 콘서트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조권은 이번에도 역시 수많은 안무 팀과 모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무대는 어쿠스틱 메들리다. 마이클잭슨의 ‘빌리진(Billie Jean), 마룬5의 ‘무브 라이크 어 자거(Move like a jagger), 엑소의 ‘으르렁을 편곡해 2AM만의 발라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2AM은 7일에 이어 8일까지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 지은 후, 미국과 대만에서 현지 팬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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