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거침없는 발언 계속…우려 커져
입력 2013-12-08 08:41  | 수정 2013-12-08 12:08
【 앵커멘트 】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힌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연일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대선 불복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문재인 의원의 정치 행보를 '핑계 정치'로 규정하며,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 6일)
- "자기반성과 성찰없이 내 탓은 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정말 뻔뻔스럽고 스스로에게도 민망스러운 일입니다. "

민주당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최고위원
- "지금은 여야가 힘을 모아서 영토 문제라든지 민생 문제라든지에 매진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 의원의 작심 발언은 계속됐습니다.

지난 6일 문 의원은 한 인터넷 방송 공개녹화에 출연해, 현 정부의 태도가 바뀌어야 협력할 뜻이 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지난 6일)
- "지금이라도 박근혜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선 불공정 문제를) 성의있게 해결해 나간다면 민주당도 당연히 협조할 거고, 저도 협조할 수 있습니다."

문 의원은 이어 2017년 대선 출마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지난 6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혼란스럽다면 제가 앞장서서 설득할 수도 있죠."


하지만, 문 의원의 발언이 거세지는 만큼, 일부에서는 차기 대권 도전 전에, 지난 대선 승복이 우선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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