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방공식별구역 확대안 오늘 발표
입력 2013-12-08 08:40  | 수정 2013-12-08 10:04
【 앵커멘트 】
정부는 오늘(8일) 우리 방공식별구역 확대방안을 공식 발표합니다.
확대안에는 기존 구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까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그제(6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구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까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확정 후 발표를 이틀 후로 늦춘 것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사전 설명을 통한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확대안을 결정하기 전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도 의견을 나눴고 미국도 확대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확정 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관보에 고시하는 절차를 밟으면, 지난 1951년 미 공군이 설정한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은 62년 만에 공식적으로 변경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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