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검사장회의…'고강도 쇄신' 주문
입력 2013-12-06 20:00  | 수정 2013-12-06 21:40
【 앵커멘트 】
김진태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닷새 만에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검찰총장의 일성은 고강도 쇄신이었습니다.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스스로를 되돌아보자는 주문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검찰총장
- "저를 비롯하여 책임 있는 간부들이 모두 나서서 과거를 성찰하고, 검찰이 나아갈 방향을 가다듬어 구성원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일련의 내부분란과 관련한 분명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채동욱 전 총장 의혹을 의식한 듯, 단순한 의혹의 진위를 가려내는 것은 검찰의 본분이 아니란 겁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검찰총장
- "형사사법의 영역을 넘어, 범죄와 무관한 사회적 관심사나 단순한 의혹에 대해서까지 진위를 가려내는 것은 우리의 본분이 아닙니다."

오늘 회의에선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청렴성·도덕성 제고, 당당한 업무수행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사장들은 '부장이 결재만 하는 시스템을 바꿀 때가 왔다', '선배들의 후배들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통해 리더십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검찰은 논의된 개혁방안을 토대로 업무계획을 짜서 이를 이행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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