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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김승환 커플, 법적 부부 되나…10일 혼인신고 '관심 집중'
입력 2013-12-06 19:49 
'김조광수'


국내 최초로 동성애자 커플로써 지난 9월 공개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가 오는 10일 혼인신고를 합니다.

6일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준에 따르면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청에 혼인 신고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서 접수에 앞서 서대문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를 촉구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이석태 변호사, '희망을 만드는 법'의 한가람 변호사,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등이 참석해 성소수자들이 평등하고 다양하게 가족을 이루고 살아갈 권리에 대해 발언하고 제도적-사회적 변화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동성 커플이 혼인신고를 통해 합법적 부부로 인정받은 전례가 없습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과 네트워크 준 측은 만약 구청이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조광수-김승환, 국내 최초 동성부부 탄생하나?” 김조광수-김승환 커플, 진짜 용기 있다! 법적 부부 될까?” 김조광수-김승환, 홍석천은 안하나요? 어떻게 보면 이 커플 정말 용기 있는 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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