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결여` 이지아, 합류 배경 "정을영 PD, 전화온 뒤 미팅"
입력 2013-12-06 14:37 
배우 이지아가 정을영 PD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지아는 6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세결여'는 방송에 앞서 캐스팅 난항을 겪었다. 적역이 없어 김수현 작가는 방송을 2주 미뤄달라는 부탁도 한 바 있다.
'세결여'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은수를 연기하고 있는 이지아는 이날 "(소속사) 실장님한테 들었는데 정을영 PD님으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화가 오고 다음날 바로 미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PD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정하게 됐다. 부득이하게 PD님이 하차하셔서 촬영은 불발돼 아쉽지만 가끔 문자로 격려를 해주신다. 고맙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춰 '목욕탕집 남자들',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히트시킨 정 PD는 건간상의 이유로 '세결여'에서 하차했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자매 은수와 현수(엄지원)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토, 일요일 방송된다.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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