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결여` 엄지원 "안 예쁘게 보이는 건 중요하지 않다"
입력 2013-12-06 13:31  | 수정 2013-12-06 13:52
배우 엄지원이 "안 예쁘게 보이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6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이하 세결여)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우로서 예쁘게 나오진 않는다는 이야기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현수라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수현 작가님한테 제의를 받았을 때 작가님이 '이번에는 예쁜 건 포기해라. 안 예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무뚝뚝하고 털털한데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인물과 다르다. 나도 다른 캐릭터를 찾아서 하는 걸 좋아하고, 그런 걸 배우로서 한 단계씩 다른 결을 가질 수 있는 게 재밌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영화 '소원'을 찍고 있을 때 제안을 받았다. '소원'이 어려운 작품이라 쉬고 싶었는데 작가님이 불러주셔서 생각도 하지 않고 '네, 준비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자매 은수(이지아)와 현수(엄지원)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토, 일요일 방송된다.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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