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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베네수엘라서 23억달러 규모 정유공장 공사 수주
입력 2013-12-06 12:58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좌측에서 네번째)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아스드루발 차베스 부총재(좌측에서 두번째)가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4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 Petroleo S.A.)가 발주한 23억달러(원화 2조 4,27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 및 연결도로 공사 계약을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체결했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바리나스주 공사현장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 아스드루발 차베스(Asdrubal Chavez) 부총재와 아단 차베스(Adan Chavez) 바리나스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의 이번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의 61%인 14억달러(원화 1조 4,869억원)에 달하며, 현대엔지니어링(26%), 중국의 Wison(위슨)社(13%)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하루 4만 배럴이 생산 가능한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정유공장 38개월, 연결고속도로는 24개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베네수엘라에서는 처음으로 29억 9천만 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스(Puerto La Cruz)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흥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영업력 확대와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로 신흥시장에서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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