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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수근 “이 모든 것, 꿈이었으면…선처 호소”
입력 2013-12-06 11:49 
[MBN스타 박정선 기자] 방송인 이수근(38)이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이수근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신명희 재판장)에서 열린 불법 도박 관련 첫 공판에서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수근은 첫 기사가 나고 20일 가량이 지나는 동안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친다”며 고개를 90도로 숙여 사죄했다.

이수근의 변호인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불행한 가정사에도 개그맨으로서 항상 웃어야 하는 스트레스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단순 재미도박으로 시작했다. 스스로 오래전에 도박을 끊었고, 가정을 돌보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든 활동을 접어야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팬들의 사랑을 잃고, 가족들이 조소어린 시선을 받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방송인 이수근(38)이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한편 이수근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 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토토에 3억7000만원을 가량을 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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