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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논문 표절의혹, 연세대 반응은? “독창성 인정된다”
입력 2013-12-06 11:46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던 방송인 백지연이 연구 독창성 인정된다”는 대학 측 입장을 받으며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백지연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연세대 위원회의 공문을 받았다”며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보낸 공문을 게재했다.
해당 공문에서 백씨가 1998년 12월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의 이론적 논의 부분에서 연구윤리위반에 해당하는 인용 출처 표기 누락 및 인용방식의 오류가 일부 확인됐다”며 인용 오기를 인정했다.
이어 그러나 해당 부분은 논문의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며, 논문 주제와 목적, 연구 방법, 분석결과와 결론 등에서는 내용과 서술의 독창성에 따른 학문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씨의 논문을 평가하는 데 적용된 본교의 연구윤리규정은 2007년에 제정됐으며,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 지침 및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연구윤리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당시 사정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의 연구윤리규정을 적용해 백씨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따라서 피제보자의 유책성은 위원회에서 제재를 취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지연은 그동안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주셨던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세상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했다 생각합니다. 이제 툴툴 털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죠”라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는 백지연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백지연이 ‘메이킹뉴스 ‘게이트키핑이란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다”며 연세대에 이에 대한 조사와 검증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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