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조광수-김승환 부부, 구청 혼인신고 계획 발표
입력 2013-12-06 11:40 
지난 9월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혼인신고 계획을 밝혔다.
6일 공익인권재단 ‘공감에 따르면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인신고서를 제출한다.
이들은 만약 구청이 신고를 수리하지 않은 경우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는 등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이석태 변호사, ‘희망을 만드는 법 한가람 변호사, ‘공감 장서연 변호사 등으로 꾸려졌다.
김조광수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혼한 성인이 적법한 절차로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므로 신고는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미 15개 나라에서 동성혼이 합법화한 상황에서 전향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가람 변호사는 단순히 혼인신고가 아니라 성소수자 가족구성권과 관련된 문제다”라며 소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소수자가 가족구성권으로부터 배제되는 현실을 드러내고 제도적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측은 혼인신고 접수 후 법원의 유권해석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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