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개 떨군 이수근·탁재훈·토니안…"선처해 주세요"
입력 2013-12-06 11:24  | 수정 2013-12-06 11:41
【 앵커멘트 】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
모두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정표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 질문 】
검찰이 오늘 연예인 3명에 대해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고요?

【 기자 】
네,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씨가 오늘(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나란히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세 사람 모두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 내내 고개를 들지 못했는데요.

검찰은 이들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수근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토니안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습니다.

모두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감안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구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판 막바지 피고인 진술에서 이수근과 토니안, 탁재훈 등은 "검찰이 기소하고 법정에 서기까지 지난 20일 동안 많이 반성하고 뉘우쳤다며 재판부가 선처를 해주면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휴대전화를 이용해 영국 축구의 승부를 알아맞추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인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피고인들이 죄를 뉘우치고 있고, 피고인 신문도 따로 진행되지 않아 재판은 30분만에 끝났습니다.

선고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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