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장기 가입자 위한 T멤버십 등급체계 개편
입력 2013-12-06 11:22 

SK텔레콤이 6일 장기가입자를 위해 T멤버십 등급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등급 체계는 가입 기간보다 연간 납부 요금 수준에 중점을 뒀던 기존의 등급과 달리 동일한 사용금액을 유지 시 가입기간에 따라 조기 승급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매년 24만원을 지불하는 가입자가 실버 등급을 받으려면 기존 제도에서는 가입 후 5년이 지나거나 연간 납부 금액을 늘려야 했다. 신규 제도에서는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자동 승급된다.
특히 가입 기간이 5년 이상되면 혜택 폭이 커진다. 해당 가입자에게는 최소 실버 등급이 부여되고, 골드 나 VIP 등급으로의 승급도 쉬워진다. 기존에는 가입 5년째에 골드나 VIP 등급이 되려면 각각 연 42만원, 75만원 이상을 납부해야 했다. 이제는 연 36만원, 6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멤버십 등급 체계 적용으로 인해 등급이 조정될 수 있는 기존 가입자(등급 산정 기준 시점인 10월 이전 가입자)의 경우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첫 시행연도인 내년에는 과거 등급과 신규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입기간과 연간 납부액에 따른 등급 표를 제공해 신규 등급이 적용되기 전 가입자가 자신의 멤버십 등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오는 7일부터 온라인 T월드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변경된 등급 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해서도 등급 체계 개편과 고객별 내년도 부여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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