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불법 도박` 이수근, 6일 공판 참석
입력 2013-12-06 10:25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이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수근은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에서 진행중인 공판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수근은 이날 고개를 숙여 국민들께 사죄한 뒤 재판장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토니안과 탁재훈도 공판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도박혐의 사실여부 확인과 검찰의 기소 이유, 추가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수근 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영국 프로축구(EPL) 등 스포츠 경기의 승부 결과를 맞히는 방식으로 거액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한 상황. 어떤 판결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토토에 4억원가량을 썼다. 이수근 역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맞대기 도박에 약 3억 7000만원,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 9000만원 상당을 걸고 참가했다.
상대적으로 베팅이 적었던 방송인 붐, 가수 앤디, 개그맨 양세형 등은 약식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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