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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승’ 러시앤캐시, 우승보다 빛났다
입력 2013-12-06 10:2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창단 8개월만이다. 프로 첫 승은 우승보다 더 값진 법이다. 남자 프로배구 ‘막내 안산 러시앤캐시가 그토록 기다렸던 창단 첫 승을 올렸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8) 셧아웃 승리했다.
개막 이후 35일 만에 첫 승을 올린 러시앤캐시는 이날 승리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점 3점을 챙겨 정규리그 1승 8패를 기록했다.
러시앤캐시 첫승. 사진= 옥영화 기자
러시앤캐시의 외국인선수 바로티가 24득점(1블로킹, 1서브)을 올렸고, 송명근이 17득점(1블로킹, 2서브)으로 좋은 활약했다. 이날 바로티와 송명근의 공격 성공률도 58%를 넘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믿었던 주 공격루트 외국인선수 에드가의 부진이 아쉬웠다. 공격성공률은 50%를 넘지 못했다. 실책은 상대보다 적었지만, 단조로운 세트플레이와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26일 대한항공전(0-3 패) 3세트에서 무려 54-56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경기를 펼쳤고, 이달 1일에는 우리카드와의 대결(2-3패)에서 먼저 2세트를 따내는 등 끈기를 보이면서 신생팀다운 패기 넘치는 모습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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