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우리나라 상가에 왜 술집이 많을까?
입력 2013-12-06 10:19  | 수정 2013-12-06 14:49
1인 연간 주류 소비량 8.9ℓ,OECD평균은 9.4ℓ 유관 사업 활발
소상인 평균 월매출 2,142만원, 독립점포 비중이 82%로 압도적
전국 사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360만개, 1847만명이 종사자

(사진제공=전문프랜차이즈 브랜드‘플젠(www.plzen.co.kr))
우리나라는 왜 술집이 많을까? 간단히 생각해보면 술을 찾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인이 소비하는 연간 주류량은 8.9ℓ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구가 11월 발표한 ‘한눈에 보는 국민의 보건의료지표 2013에 따르면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8.9ℓ로 조사돼 OECD평균 9.4ℓ보다는 낮았다.
OECD 주요 국가중 한국 보다 술을 더 많이 먹는 나라는 프랑스 (12.6ℓ) < 독일 (11.7ℓ) < 영국 (10ℓ)순으로 나타났고 한국보다 술을 적게 먹는 나라는 미국(8.6ℓ), 스웨덴(7.4ℓ), 일본(7.3ℓ)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전문프랜차이즈 브랜드 ‘플젠(www.plzen.co.kr)의 김양호 대표이사는 국내 프랜차이즈 중 주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녹록치 않은 이유는 국내 주류 소비량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때문에 두터운 소비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류 전문 프랜차이즈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했다.

또한 소상인의 사업체 형태는 여전히 단독 점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도소매업, 음식, 숙박업, 기타 개인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인 1500명 대상 ‘소상인의 일(직장)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82.3%가 단독점포였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9.1%, 지사 4.4%, 본사 2.3% 순으로 나타탔다.
이 가운데 전 업종에서 독립점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숙박 및 음식점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젠(www.plzen.co.kr)의 김양호 대표이사는 여전히 독립점포 창업자가 많지만 소위 먹는 장사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비중이 높은 이유는 창업 초보자들이 창업시장 진입에 있어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자 아이템이 이미 검증된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앙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소상인들의 월평균 매출 조사에서는 평균 2,142만원으로 구간별로는 400만원 이하 16.6%, 401만원~1000만원이하가 30.5%로 1001만원~3000만원이하 24.7%, 3001만원 이상이 16.3%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소장은 상가시장은 창업수요의 증감이나 활성여부에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소비층의 비중을 고려해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상가 입지도 함께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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