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개최 확정’ 한국과 인연 깊은 U-20 월드컵
입력 2013-12-06 01:19  | 수정 2013-12-06 01:25
한국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가운데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을 2017년 제21회 FIFA U-20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개최로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4대 남자 축구대회를 모두 치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제 21회 U-20 월드컵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 특히 U-20 월드컵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대회다. 사진=MK스포츠 DB
1977년 1회 튀니지 대회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U-20 월드컵은 FIFA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역사가 길다. 당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로 불렸지만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U-20 월드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특히 U-20 월드컵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박종환 감독이 이끈 한국 팀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썼고, 1991년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8강까지 진출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3년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FIFA U-20월드컵은 또한 미래의 축구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 2011년 이집트 대회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500만명의 축구팬들이 TV로 시청했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한편 2015년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