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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최민호' 김원진, 인대 부상 이긴 금메달
입력 2013-12-06 00:38  | 수정 2013-12-06 16:42
【 앵커멘트 】
'제2의 최민호'로 불리는 김원진이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러시앤캐시가 8연패 끝에 감격스런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약지 인대를 다친 김원진은 손가락 2개를 함께 묶는 테이핑을 하고 결승전에 나섰습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던 김원진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상대의 업어치기를 되치기로 반격한 뒤 누르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평가전에서 패하며 슬럼프에 빠졌던 김원진은 자신의 영웅인 최민호 코치와 함께하며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원진 / 남자 60kg 금메달
- "1년 동안 최민호 코치님이 전담으로 가르쳐 주셨는데 잡기나 기술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그랑프리 시리즈로 승격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첫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로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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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송명근의 스파이크가 LIG 코트를 강타합니다.

김세진 감독과 선수들 모두 두 팔을 번쩍 들고 승리를 만끽합니다.

올 시즌 창단 후 야심 차게 도전장을 던진 러시앤캐시는 개막 후 8연패를 벗어나며 기다리던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완호·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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