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근한 성탄...크리스마스 '만끽'
입력 2006-12-25 02:32  | 수정 2006-12-25 09:29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성당과 교회 곳곳에 넘쳤습니다.
특히 이번 성탄절은 유난히 포근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성탄절 표정을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모였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성탄 미사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 정진석 / 천주교 추기경
-"여러분과 모든 가정, 그리고 온 세상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청계천과 시청앞, 명동 거리 등에도 성탄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자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 손근래 / 경기도 안성시
-"경기도 안성에서 청계천 루미나리에 보러 왔는데 화려하고 이쁩니다."

포근한 날씨 덕에 연인들 말고도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최영우 / 서울시 성북구
-"아이 데리고 루미나리에도 보여주고 구세군 남비에 기부도 했죠. 아이에게 여러가지 보여주려고..."

시청 앞 스케이트 광장은 아이들의 한바탕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 유진주 한도희 김민지 / 서울시 도봉구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오늘 친구따라 스케이트 타러 왔는데 조명도 이쁘고 사람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아버지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인터뷰 : 장병윤 / 서울시 영등포구
-"아빠는 못타는데 아이들은 탈 줄 알죠. 아이들 타는 거 사진 찍어주려구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지만 성탄을 맞은 시민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보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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