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보당국 다른 목소리…"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3-12-05 20:01  | 수정 2013-12-05 21:58
【 앵커멘트 】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두고 우리 정보당국의 말이 엇갈리며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정보를 두고 어떤 다른 말들이 나오는 걸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처마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연일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거취를 두고 통일부는 신변에 이상이 없다며 단정 지어 말하고.

▶ 인터뷰 : 류길재 / 통일부 장관 (어제)
- "신변에는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국방부는 소재 파악을 못 했다거나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추가적인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이것이 공식적입니다."

장성택의 실각과 관련해서도 통일부는 "실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지만, 국방부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관계 당국의 이런 다른 목소리에 국회에서도 혼선만 빚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민주당 의원
- "지금 각 정부 기관마다 구체적인 협의가 아직 되지 않은 상태인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같은 정보를 두고 각 부처가 해석과 발표를 달리하면서 더 많은 설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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