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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준수 “데뷔 후 아픈 첫사랑…연애엔 숙맥”
입력 2013-12-05 18:01 
JYJ 겸 뮤지컬 스타 김준수가 ‘첫사랑에 대해 수줍게 언급했다.
김준수는 5일 오후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이후 첫사랑을 했다. 첫사랑은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디셈버에서 남자 주인공 윤지욱 역할을 맡았다. 풋풋한 스무 살 지욱은 한 여학생에게 첫 눈에 반해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김준수는 이번 작품은 이전 작품과는 달리 대사양이 참 많다. 연기적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면서 실제 스무 살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감정에 몰입했다. 나 역시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의 나를 떠올려보면 극중 ‘지욱처럼 사랑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숙맥이었던 것 같다”며 지금도 여전히 이성 앞에서 수줍음을 타긴 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심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에는 정말 ‘꿈에 미쳐 살았다. 음악과 춤밖에 없었다”면서 데뷔 이후에 ‘첫사랑을 했다. 남자는 지내다 보면서 좋아지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첫 느낌에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랬다”고 털어 놓았다.
또한 극중 지욱은 죽은 줄만 알았던 ‘첫사랑을 우연히 만난다. 나 역시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놀랄 것 같다”면서 현실은 직시하겠지만 연락처라도 물어볼 것 같다. 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그냥 보내진 않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객분들 역시 우리 작품을 보면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예전의 풋풋한 사랑의 기억에 웃음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셈버는 20여년을 넘나드는 러브스토리에 고(故)김광석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김준수와 박건형, 그리고 이야기꾼 장진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김광석의 자작곡, 가창곡, 미발표곡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2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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