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카메라가 들여다 본 경호실 사람들 | 개국 2주년 특집 다큐 `청와대 경호실`

청와대의 밥상 ‘대통령의 생활사 ‘대통령의 그날 ‘대한민국 영부인 등 일명 ‘대통령 시리즈 특집 다큐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MBN. 개국 2주년을 맞아 MBN이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경호실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대통령 경호실, 그 숨가쁜 역사를 들여다보다

대통령 경호실이 창설된 것은 1963년 12월 17일. 불과 5년 만인 1968년, 청와대 앞까지 무장공비가 침투한 ‘김신조 사건과 함께 미 정보함 프에볼로호가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북한 무장 공비가 버젓이 TV에 나와 박정희 멱따러 왔수다”라고 끔찍한 말을 쏟아내자 경호실은 창설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온 국민은 경악한다. 그러나 1974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TV로 생중계된 육영수 여사 암살사건에 이어 5년 후 10.26 발생하자, 대통령 경호실은 권력의 산물이라는 오명과 함께 수렁 속으로 빠져든다. 존폐 위기 속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철저한 훈련 아래 대통령 경호실은 재결집한다. 그러나 경호실은 1983년 아웅산 테러가 발생하자 또 한 번 위기를 맞는다. 고르바초프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극비 만남, 중국과 러시아 수교 현장 등 대통령 안위를 책임질 수 없는 비수교국에서 경호를 펼쳐야 했던 노태우 대통령 시절, 청와대 앞길을 개방한 문민정부 당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경호원들과의 의견 충돌 등 비상사태를 겪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이어서 이라크 전쟁터 아르빌 방문을 위해 펼쳐졌던 노무현 대통령의 일명 ‘동방계획, 첫 독도 방문과 연평도 방문으로 경호실을 숨가쁘게 만들었던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경호실, 그 영욕의 역사가 펼쳐진다. MBN 개국 2주년 특집 다큐 <청와대 경호실>은 시대에 따라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대통령 경호원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여성 대통령 탄생하면서 여성 경호원 근접 경호

대한민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지난 2월 25일. 대통령을 보좌하는 여성 경호원은 박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올 때부터 카 퍼레이드 행사 내내 대통령이 탄 차량 옆을 지켰다.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풍경이다. 과거에는 정장에 건장한 신체를 지닌 남성 경호원이 주로 대통령 근접 경호를 해왔다. 세계 각국 축하 사절단을 비롯해 7만 명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대통령이 선서를 마치고 무사히 청와대로 입성하기까지는 빈틈없이 대통령을 보호한 대통령 경호원들이 있었다. 오는 12월, MBN 개국 2주년을 맞아 제작된 특집다큐 <청와대 경호실>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는 대통령 경호실의 임무는 물론 경호 부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 상황,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에 맞추기 위한 경호원들의 노력이 그려진다. 육, 해, 공 밤낮을 가리지 않고 철두철미하게 대통령 신변을 보호한 경호원들의 숨은 땀방울을 그리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 평소 잘 알 수 없었던 ‘청와대 경호실의 모습은 어떨까. MBN 개국 2주년 특집다큐 <청와대 경호실>은 12월 1일 일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과 15일 등 2주에 걸쳐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대통령경호실(大統領警護室, Presidential Security Service Republic of Korea)

2013년 3월 23일 대통령실 경호처를 개편, 발족한 대통령경호실은 대통령 등의 경호를 담당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다. 대통령 당선인과 그 가족, 과거 대통령과 그 가족, 퇴임 후 10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및 자녀(본인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과 그 배우자, 방한하는 외국의 국가 원수 또는 행정 수반과 그 배우자 그 밖에 경호실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국내외 요인들을 보호한다. 대통령 경호실 기구에는 대통령경호실을 대표하는 직위인 대통령경호실장과 실장을 보좌하는 차장, 그리고 1실 및 3본부, 교육원, 감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