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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이적생, 중간 성적표 공개…결과는?
입력 2013-12-05 16:2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이번 시즌 아스날 이적생들의 중간 성적표 결과는 어떨까?
아스날은 5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4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 임대생이었던 ‘돌아온 벤트너가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신고했고, 올 시즌 런던에 입성한 메수트 외질도 골을 넣으며, 빡빡한 주중 일정에서 귀중한 승점3점을 챙겼다.
리그 3연승을 거둔 아스날은 11승1무2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행보는 8년 무관의 오명을 씻기에 충분하다.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특히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은 아스날의 전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에 영국 언론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날의 올 시즌 이적선수들을 평가해 발표했다.
외질은 B를 받았지만, 그의 팀 공헌도는 최고다. 이번주 헐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중심을 떠올랐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4400만 파운드)-B
그에게 B를 준 이유는 아마도 팬들이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메수트 외질은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한화 약 763억원)를 기록하며 아스날로 이적했다. 외질은 다소 딱딱하고 엄격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적응 중이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난 10월 19일 득점한 이후로 최근 경기에서 다소 조용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그의 팀 공헌도만큼은 여전하다. 외질은 이번 주 헐시티 전에서도 골을 넣으면서 다시 한 번 팀의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티유 플라미니 (AC밀란 자유이적)-A
지난주 소매 논쟁을 일으킨 플라미니는 최근 현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규칙을 위반한 그는 팀에 미치는 영향력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러나 플라미니가 필드에서 보여준 활약만큼은 대단하다. 올 시즌 플라미니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5년 만에 아스날로 돌아왔다. 그는 리그 10경기(1골)에 나서 지난 시즌까지 부족했던 중원 수비를 담당해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등장으로 아스날은 좀 더 효율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야야 사노고(AJ오세르 자유이적)-평가 보류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걸출한 공격수 영입을 원했던 아스날은 발 빠르게 야야 사노고(20)를 데려왔다. 그러나 부상 전력이 많았던 그는 첫 시즌부터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단 두 경기(리그1, 챔피언스리그1) 교체출전에 그치고 있다.
▲에밀리아노 비비아노(팔레르모 임대)-평가 보류
이적시장 막바지인 지난 9월 팔레르모로부터 임대 영입한 에밀리아노 비비아노(29)는 보이치에흐 슈치에스니와 우카시 피비앙스키의 백업 맴버를 맡기 위해 런던으로 왔다. 볼로냐, 인터밀란, 피오렌티나(임대)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비비아노는 1군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아스날 공식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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