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리아나화장품 중국 유통사와 ODM계약 체결
입력 2013-12-05 15:16 

코리아나화장품이 중국 유통사에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ODM계약을 체결했다. 중국법인은 화장품 시판 영업은 중단하고 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5일 "천진유한공사가 중국 유통사인 우한미이얼 상무 유한공사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억5300만 위안(한화 275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재 중국 천진에서 생산해 판매되고 있는 코리아나 브랜드 끄레쥬와 녹두, 향후 론칭할 신규 브랜드 제품은 중국 20개 성 1500여개 화장품 전문점 등에 우한미이얼 상무유한공사를 통해 유통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8년까지 5년간이다.
ODM은 화장품 제조업체가 주문자가 원하는 향과 기능으로 제품을 제조해주는 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을 뜻한다. 중국 내 유통사는 '녹두'등 코리아나 제품명도 그대로 사용한다. 코리아나 측은 "이번 계약은 기존 ODM방식에서 한발 나아가 브랜드명까지 일정기간 그대로 사용하는 프로덕트 ODM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성장세라 중국기업들이 우수한 품질력을 가진 코리아나화장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거래처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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