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노펙스, 터치스크린 기술로 "점유율 85%의 일본과 경쟁할 것"
입력 2013-12-05 14:40 

"그간 수입해 사용하던 터치스크린 투명전도막(ITO·인듐주석산화물)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터치센서 기술로 세계 시장 85%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닛도텐코와 경쟁하겠습니다"
최관영 시노펙스 기술연구소장은 이같이 밝히며 내년에는 터치스크린 사업에서 메탈메쉬 터치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2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5일 말했다.
시노펙스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노 임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메탈메쉬 터치센서 기술을 선보였다. 메탈메쉬 방식은 필름에 은을 미세하게 입혀 전극을 구성하는 공법으로 전도율이 높은 은을 이용해 터치센서의 저항값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최 소장은 "이번 메탈메쉬 터치센서는 기존 ITO센서와 광학 특성은 유사하게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20% 이상 저렴해 일본 닛도텐코와의 대결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 닛도텐코는 전체 4조~5조원에 달하는 세계 ITO센서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이번 메탈메쉬 기술에서는 3마이크론 이하의 패턴 구현이 가능케 돼 태블릿과 스마트폰 시장에 적용이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태블릿 터치스크린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20%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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