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이전…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3-12-05 14:19 

KDB대우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
KDB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구 이트레이딩증권)의 사무실을 자카르타 상업금융 중심지 랜드마크 건물인 '에쿼디 타워(Equity Tower)'로 이전하고 이전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과 오유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KDB대우증권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의 지분을 80%까지 인수하고, 최근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 KDB Daewoo Securities Indonesia)'으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KDB대우증권은 2007년 이트레이딩증권 지분 19.9%를 최초로 인수한 이후 IT·경영전략·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 이트레이딩증권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세전이익은 2012년 50억원 수준으로 출자 전인 2006년 대비 10배 가량 증가시켰다.
향후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현재 강점이 있는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종합자산관리(Wealth Management)영업, 인도네시아 우량기업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M&A Advisory, 부동산 PF등 다양한 업무영역에 KDB대우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적극 진출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현지의 투자 상품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은 "이번 이전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아세안(ASEAN)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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