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무역의 날…시대별 수출 효자 품목은?
입력 2013-12-05 14:00 
【 앵커멘트 】
오늘(5일)은 제50회 무역의 날입니다.
단순한 수산물 수출로 시작해 세계 7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그 동안의 과정을 이정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오징어와 철광석.

1960년대 우리나라가 수출할 것이라곤 이런 1차 생산물이 전부였습니다.


경제개발에 일단 시동은 걸었지만 워낙 산업 기반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공장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수출선에 실립니다.

섬유가 주력이었고 우리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사서 만든 가발도 효자 상품이었습니다.

1980년대부터는 중화학 공업이 발달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수출됩니다.

지금도 수출 주력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철강과 선박이 이때부터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등장한 겁니다.

1990년대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휴대전화가 '수출 코리아'를 상징하는 제품이 됩니다.

현대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해외 제조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휴대전화는 삼성전자가 세계 판매량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7위의 무역대국으로 등장한 우리나라.

이젠 선진국의 높은 품질과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저가 공세를 동시에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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