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이든 오늘 방한…방공식별구역 집중 논의
입력 2013-12-05 14:00  | 수정 2013-12-05 15:24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5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방공식별구역과 일본 자위권에 대한 의미 있는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북아 3국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5일) 저녁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합니다.

2박 3일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바이든은 내일(6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논란이 되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과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을 방문한 바이든은 시진핑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역설했지만, 양국 간의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미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바이든의 방한이 끝나면 곧바로 방공식별구역(KADIZ)의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지지한 이후, 미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라는 점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일본의 자위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일 삼각동맹의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과거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시급히 관계개선을 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은 용산기념관과 비무장지대(DMZ)를 잇달아 방문한 뒤 모레(7일) 귀국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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