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친환경식품 유통기술 중국 수출 추진
입력 2013-12-05 11:22 

한국의 친환경 식품 유통기술의 중국 진출이 추진된다.
친환경식품 유통가공업체인 우리자연홀딩스(대표 전하술)는 "중국 베이징에서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술과 식품안전관리 노하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우리자연 이외에 코트라(kotra)와 한국식품연구원, 중국국제기술이전센터, 아시아산업기술이노베이션연맹이 참여했다.
우리자연이 주도하는 한국 측 컨소시엄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베이징시와 함께 각각 500억원씩을 투자해 베이징 지역 100만명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U푸드시스템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U푸드시스템은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농산물 생산.물류.가공.유통 관리체계다.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최적의 온도와 습도 속에서 유통시킴으로써 환경 변화에 따른 식품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농산물 유통관리 방식이다.
전하술 우리자연홀딩스 대표는 "중국은 고질적으로 식품안전에 문제를 안고 있어 한국의 선진적인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스템이 진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장"이라며 "이번 MOU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자연홀딩스는 MOU 체결에 앞서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한중 녹색식품 스마트유통기술 국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종훈 한국식품연구원 박사가 'U푸드 기반 농산물 스마트유통관리방안'을, 샤차오강 중국 농림부 녹색식품발전센터 부주임이 '중국녹식품 콜드체인과 물류발전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베이징 정혁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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